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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 | 엘리톡이슈

정유업, 석유화학업 | 거인들의 밥그릇 싸움

by 코끼리해표 코끼리해표 2021. 7. 7.


http://naver.me/GIqJ24qK

 

정유사 '영역 침범'에…화학사 "脫나프타" 반격

국내 주요 석유화학 회사들은 원료 대부분을 정유사로부터 받아서 썼다. 휘발유와 성분이 비슷한 나프타다. ‘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은 나프타를 분해해 만든 것이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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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석유화학 회사들은 원료 대부분을 정유사로부터 받아서 썼다. 휘발유와 성분이 비슷한 나프타다. ‘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은 나프타를 분해해 만든 것이다. 최근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정유사가 나프타 생산에 머물지 않고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까지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석유화학 회사들은 자신들의 ‘안방’에 들어온 정유사들이 마뜩잖았다. 이들은 나프타 대신 다른 원료를 찾기 시작했다. 액화석유가스(LPG)를 나프타의 강력한 대안으로 삼고 대대적인 설비 전환에 나섰다.

 


탈 탄소시대의 정유회사들은 줄어드는 석유 수요에 대응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사업의 일부는 수소에서, 그리고 일부는 석유화학의 영역에서 찾고 있습니다. 기존 설비와 사업구조를 활용할 수 있는 쉬운 길이기에, 상도에 조금(?) 어긋나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나프타는 만들고 있었으니 원래 하던대로 쟤네들한테 주지 말고 이제부터는 내가 직접 뭐든 해보자는 거지요.

 

그래서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고자 나프타 대신 LPG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PG는 나프타보다 저렴합니다. 원가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길입니다. LPG 같으면 프로판 가스를 말하는 것인데 그러면 ECC 로 간다는건가? 라는 의문이 드는 지점입니다. LPG는 원유를 분별증류하는 과정에서 나프타와 같이 나오는 것이니 ECC 에 들어가는 에탄가스와는 물성이 좀 다를 것이고, 그러니까 기존의 NCC 설비를 전면교체하는 게 아니라 일부교체만 해도 되는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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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와 LPG 헷갈리지 말자! 두 가스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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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따라잡기] 에틸렌을 생산하는 3가지 방법 NCC, ECC,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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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CC 하면 LG화학, SK종합화학(작년에 일부 가동중단),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여천NCC 가 떠오르지요. LG와 SK 쪽은 그룹 차원에서 다른 먹거리를 찾아서 정유업체가 밀고 들어와도 다리 뻗을 곳이 있지만, 나머지 3개 업체는 아쉬운 측면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 중에 롯데케미칼은 덩치도 크고 미국에 ECC도 사두고 말레이시아 타이탄에도 NCC가 있고 다른 화학사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대한유화와 여천NCC(한화+DL)는 처지가 좀 애매하게 됐군요.

 

처지가 애매한 이들보다 앞서 LG, 롯데와 한화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공장과 서산 대산공장의 ‘연료 설비 효율화’에 나선다고 5일 발표했다. 핵심은 원료에서 나프타 비중을 낮추고 LPG 비중은 높이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공장의 LPG 원료 비중은 현재 20%에 불과한데, 내년 말까진 40%로 높일 것”이라며 “2023년 이후엔 50%를 넘겨 나프타보다 LPG를 더 많이 쓸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생산능력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연230만t 규모 생산설비를 보유 중이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까지 합하면 연450만t에 달한다.

롯데케미칼뿐만이 아니다. 에틸렌 연 330만t 생산설비를 보유한 LG화학도 2018년 여수공장에, 2019년 대산공장에 LPG 전용 설비를 구축했다. 최근 증설을 끝낸 여수공장 일부 설비는 최대 50% 이상 LPG를 쓸 수 있다. 현재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나프타 대신 바이오 원료도 투입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핀란드 네스테와 바이오 원료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토탈이 지난 5월 15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에틸렌 설비도 원료가 LPG다. 나프타 분해시설 대신 가스 전용 분해시설을 갖췄다.

 


 

한화토탈도 NCC에서 에틸렌을 뽑아내고 있었나요? 아무튼 앞으로는 LPG로 해보려고 설비를 조금 늘였다고 합니다. 여천NCC는 사명도 NCC 니까 나프타만 바라보는건지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1,600억원을 들여 NCC 증설에 나선 대한유화는 또 어찌될지 걱정이 되네요. LPG가 나프타보다 싸니까 원가에서 밀리는 상황에 정유사들까지 시장에 들어오면 1차적으로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그래도 ECC 와 맞붙을 때는 NCC에서 더 많이 생산되는 프로필렌이나 부타디엔으로 비벼보기라도 했는데 정유사들은 NCC로 들어오는 거니까 좀 갑갑한 상황입니다.

 

아참, 롯데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현대케미칼에서 HPC 설비까지 돌리게 되었지요? 롯데는 그야말로 던질 수 있는 건 다 던지는 거 같습니다.

 

https://eletalk.tistory.com/216

 

현대오일뱅크 | HPC 설비를 통한 원가 절감

http://naver.me/FiL7zfDO 국제유가 강세에 HPC 준비하는 현대오일뱅크 웃음 내달 준공을 앞둔 현대케미칼의 중질유석유화학시설(HPC)에 대한 수익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생산원가를 최소화할 수

eletalk.tistory.com

 


 

정유사들의 석유화학 사업 진출은 공격적이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2조원 넘게 투자해 연내 나프타 분해시설을 완공한다. 에틸렌 기준 GS칼텍스는 연 75만t, 현대오일뱅크는 연 85만t 규모다. 에쓰오일은 울산에 이보다 두세 배 큰 6조~7조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샤힌 프로젝트’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이사회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중략)

 

올 들어 유가가 오르자 나프타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올 7월 첫째주 기준 t당 681달러까지 상승했다. 한 달 전에 비해 53.6%나 오른 것이다.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194.1%에 달한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것이란 전망 속에 나프타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에선 본다.

 


 

S-oil의 샤힌프로젝트는 보류 상태인데 이거까지 들어오면 우려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신규공급자의 대량 신규설비 도입과 기존사업자의 일부 증설이 뒤섞인다니.. 이건 뭐 좀 그렇죠? 그나마 다행인 건 향후 몇 년간 세계 각국의 재정정책 집행으로 경기확장이 예상되니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요가 공급증가를 받아내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증설된 설비도 각각 시차를 두고 가동이 시작될테니 시점분산도 이루어질 것이구요.

 

그러나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수요가 꺾이는 시기가 도래했을 때 이 많은 설비들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긍정적인 답변을 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유업체와 석유화학업체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하게 되다니, 정말 세상이 바뀌고 있긴 바뀌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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